구글 바드 사용법과 챗GPT와 경쟁 가능할까? (비교, 분석)

구글의 AI 바드를 오늘 180개국에 전면 개방했습니다. AI 소식은 요새 엄청나게 뜨거운 이슈이므로 구글 바드 사용법과 선발주자인 챗GPT와의 경쟁에 대해서 알아보려 합니다.

앞서 챗GPT를 유용하게 많이 사용해본 경험이 있기 때문에 구글 바드가 챗GPT를 이길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정확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구글 바드 사용법

구글 바드는 구글에서 나온 AI 입니다. 그래서인지 챗GPT보다 접근성이 훨씬 더 좋고 사용방법도 간단합니다.

우선 구글 바드에 접속을 하셔야겠죠? 간단히 링크를 통해 구글 바드로 접속하실 수 있습니다.

구글 바드에 접속하시면 챗GPT보다는 약간 더 깔끔한 모습의 UI 화면을 보실 수 있습니다.

구글 로그인이 되어 있지 않다면, 구글 로그인부터 해주세요. 만약 아이디가 없다면 구글 회원가입을 진행해주시면 됩니다.

회원가입과 로그인을 다 하셨다면 이제부터는 구글 바드를 사용해볼 차례입니다. 아래 화면이 구글 바드의 첫 화면입니다.

어떠세요? 어딘가 많이 닮아 있기도하고 조금 더 깔끔한 것 같기도 하죠? 챗GPT를 사용해보신 분이라면 공감하실거에요.

이제 어떻게 구글 바드를 사용할 수 있는지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하단 프롬프트 입력에 한글로 입력
2. 한글 정식 지원하므로 답변도 한글로 제대로 해줌
3. 프롬프트에 질문 할 때 가능한 자세하게 써주면 옮은 답변을 할 확률이 높아집니다.

자세하게 질문을 해야한다는 것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예시를 들어보겠습니다.

• 옳지 못한 예시) 스위스 여행갈건데 코스 알려줘
• 옳은 예시) 한국에서 스위스로 여행갈건데 스위스에서 가장 유명한 곳으로 코스를 대신 계획해줄래?

답변은 5일간의 스위스 여행 코스를 일차별로 알려주었습니다. 무엇보다도 구글 바드가 답변을 해주는 속도가 굉장히 빠르다는 것 입니다.

챗GPT 같은 경우 타자로 치는 듯하게 나와서 답변이 길어지면 계속 기다려야하는 불편함도 있었지만, 구글 바드는 로딩이 되면 모두 다 보여주므로 약간 더 빠른 것 같습니다.

구글 바드 VS 챗GPT

구글 바드와 챗GPT를 비교하기 위해 똑같은 질문을 각 두 AI에게 해볼 것입니다. 어떤 AI가 조금 더 정확하고 자세한 답변을 내놓는지 알아보실게요.

같은 질문으로 바드와 챗GPT 비교해보기

질문 사항

1. 스위스에서 가장 유명한 곳을 코스로 계획해줘
2. 제주도 여행가면 어떤 음식을 먹어야 해?
3. 중국과 미국 둘 중 어디 여행하는 것을 더 추천하니?

우선 둘 다 답변을 할 수 있을 것 같은 3개의 질문을 던져보았습니다. 구글 바드부터 살펴보고, 그 다음 챗GPT의 결과를 보실게요.

질문 1. 스위스에서 가장 유명한 곳을 코스로 계획해줘

구글 바드

구글 바드에게 1번 질문을 했더니 일정이나 날짜를 알려주지 않았음에도 5일이라는 임의의 일정을 잡아 알려주고 있네요. 이미지가 잘려서 그렇지 5일차까지 모두 잘 알려주었습니다.

내가 3일을 갈지 5일을 갈지 모르는 일이지만 대게 5~7일정도로 스위스 여행을 하나봅니다. 그래도 지명이나 탈 것이나 음식 등을 자세히 알려주고 있습니다.

챗GPT

챗GPT는 아래 4일 째부터 갑자기 끊기더니 더 이상 알려주지 않았습니다. 약간 길어서 그런 것 같은데 챗GPT 써보면서 자주 이런 현상이 있었는데요.

이런 면에 있어서는 구글 바드가 더 우위에 있지 않은가 싶습니다. 물론 무료 버전 기준입니다.

내용을 살펴보자면 챗GPT는 구글 바드와 마찬가지로 1주일 여행 코스를 알려주고 있고, 간단하게 지명, 거기서 뭘 해야하는지 정도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결과

구글 바드와 챗GPT로 질문 1번을 했을 때는 개인적으로는 구글 바드가 사용도 더 편하고 끊기지 않고 다 알려주었고, 다음 지역으로 이동 할 때 뭘 타야하는지까지 알려주고 있어 구글 바드의 1승으로 하겠습니다.

질문 2. 제주도 여행가면 어떤 음식을 먹어야 해?

구글 바드

구글 바드에게 먼저 물었습니다. 제주도가면 어떤 음식을 먹어야 하냐고요. 그랬더니 우리가 딱 생각했던 대표 메뉴를 잘 알려주고 있습니다.

갈치조림, 흑돼지구이, 고기국수, 성게미역국, 해물뚝배기, 빙떡, 오메기떡, 제주도 감귤까지 모두 알려주었습니다.

그렇다면 챗GPT 역시 한국의 제주도에 대해서 잘 알고 있을까요?

챗GPT

챗GPT도 제주도를 그래도 잘 알고 있는 듯 했습니다. 챗GPT의 경우 각 음식에 대해서 더 자세하게 적어준 경향이 있어서 조금 더 먹음직스럽군요.

그 중에서도 한라산소주를 추천을 해줄 줄이야. 그래도 입맛 땡기게 잘 알려준건 구글 바드보다 챗GPT가 한수 위였습니다.

결과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구글 바드보다 챗GPT가 음식에 대해 약간 더 자세하게 써주고 있고, 한라산소주를 추천해준 이유로 질문 2는 챗GPT의 1승 입니다.

질문 3. 중국과 미국 둘 중 어디 여행하는 것을 더 추천하니?

구글 바드

미국에서 만든 기술이지만 그래도 나라를 편향하지 않고 개인 취향대로 선택하라는 듯한 뉘앙스로 잘 알려주고 있습니다.

내용이 약간 부실한게 아쉽습니다만 이정도면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챗GPT

우와 챗GPT는 정말 현실적인 비용과 접근성까지도 고려를 해주었고, 엄청나게 자세하게 알려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진짜 너무 아쉬운 것이 맨 끝에 “중국은” 이후로 끊겨서 더 이상 같은 내용을 알려주지 않았다는 게 아쉽습니다.

결과

질문을 이해하고 조금 더 자세하게 알려주는 것은 챗GPT의 1승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짤리거나, 더 이상 알려주지 않거나 하는 면에서는 챗GPT가 자주 발생하고 있고 구글 바드는 이런 현상은 없었습니다.

그래서 마지막 질문3은 무승부로 하겠습니다.

비교 분석 최종 결과는?

같은 질문 3개를 구글 바드와 챗GPT에게 한 최종 결과는 개인적으로 무승부였다고 생각합니다. 이유는 위 글에서 자세하게 보셨을텐데요.

시스템 안정성은 구글 바드, 질문의 섬세함은 챗GPT였기 때문에 바드 1승 1무, 챗GPT 1승 1무로 무승부입니다.

최신 정보에 대한 질문해보기

아시다시피 챗GPT에 경우 2021년 9월까지의 정보만을 갖고 있어 이후에 나온 것을 물어보면 현저하게 정확도가 떨어져 다른 API을 사용해야 합니다.

사용해도 정확도가 떨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는데요. 이런 최신 트렌드에 있어 동일 질문 1개를 구글 바드와 챗GPT에게 해보았습니다.

구글 바드

최근 인기를 끌었던 일타스캔들이라는 드라마를 아냐고 질문해보았습니다. 구글 바드는 최신 정보도 갖고 있는 것처럼 보이네요.

방영 날짜, 채널, 간단한 줄거리까지 구글 바드는 최신 정보도 잘 알고 대답을 해줍니다.

챗GPT

같은 질문을 챗GPT에게도 해보았는데 역시나 2021년 9월의 정보까지만 있다고 제공할 수 없다는 답변으로 돌아왔습니다.

순정 상태의 챗GPT는 최근에 일어난 일을 제공해주지 않고 있어 이 것은 무조건 구글 바드의 승리입니다.

최신 정보를 사용하실 목적이라면 구글 바드를 사용하세요.

마치며

물론 질문 3개 갖고 구글 바드와 챗GPT를 평가할 수는 없겠습니다만 같은 동일 질문으로 테스트를 해본다면 거의 비슷한 결과가 나올 것이라 생각합니다.

구글 바드는 시스템상으로 안정성이 좋았고, 챗GPT는 안정성면에서는 구글 바드보다 떨어졌지만, 답변을 해주는 데 있어서 사람의 심리를 약간 더 잘 건들여주는 답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최신 정보를 챗GPT는 잘 모르기 때문에 최신 정보를 물어보신다면 무조건 구글 바드를 추천합니다.

2021년 이전에도 있었던 질문인데 조금 더 디테일한 답변을 얻고 싶다면 챗GPT를 사용하시는 게 좋아보입니다.

구글 바드가 계속 진화되어 챗GPT 수준까지 온다면 두 AI간의 전쟁이 일어날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며, 이상으로 구글 바드에 대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