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지 맥스웰 끝판왕 게이밍 헤드셋 스펙, 성능, 리뷰 (모비우스와 음질 비교)

드디어 오디지 게이밍 헤드셋 신제품인 맥스웰을 손에 넣었습니다. 오랫동안 모비우스를 사용했었는데 맥스웰은 어떨지 상세하게 알려드릴게요.

맥스웰을 리뷰하고 모비우스와 비교를 통해서 모비우스 사용자도 구매 괜찮을까? 모두 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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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지 맥스웰 언박싱 및 리뷰

헤드폰 같은 경우 언박싱 보다는 소리가 중요하기 때문에 언박싱은 아주 간단하게 해보았습니다.

제가 구매한 건 XBOX / PC 전용으로 돌비 애트모스가 포함된 제품이라 플스 버전보다 가격이 약 4만 원 비쌉니다.

모비우스, 펜로즈 때와 비슷한 구성을 하고 있네요. 저걸 위로 들면 본체가 바로 나옵니다.

구성품은 깔끔하고 명료하네요. 본체와 USB 동글이 보이고, 스펀지를 열면 각종 설명서와 USB-C to C 충전 케이블이 나옵니다. (USB C to A 젠더 포함)

모비우스, 펜로즈 때와는 다른 디자인을 하고 있고, 음향 헤드폰인 LCD와 비슷한 느낌을 주고 있네요.

모비우스나 펜로즈가 무게 때문에 플라스틱을 사용했었는데 내구성에 문제가 있어 합성 금속 소재로 만들어 내구성을 높였습니다.

버튼은 왼쪽에만 있고 오른쪽은 버튼이 아무것도 없네요. 양쪽으로 컨트롤하지 않아서 편합니다.

모비우스나 펜로즈 같은 경우 길려서 헤어밴드 길이를 조절할 수 있었는데, 맥스웰은 나사로 고정을 해야 합니다. (한번 해 놓으면 할 일은 없으니 괜찮아요)

이어패드 같은 경우 모비우스, 펜로즈보다 약간 더 커져서 귀를 훨씬 더 덮어줍니다. 약 5시간 정도 연속 사용 시에도 귀나 머리가 아프진 않았네요.

참고로 모비우스, 펜로즈 같은 경우 장력이 좀 있고, 오래 사용 시 머리 가운데 부분이 약간 아팠는데, 맥스웰의 착용감은 훨씬 더 편합니다.

최신 후속작이라 그런지 전체 재질도 좋고, 오디지 로고도 아주 고급스럽습니다.

놀랐던 게 머리 받쳐주는 가죽이 진짜 가죽이네요. 역시 고급스러운 느낌을 그대로 잘 살려준 오디지 맥스웰 입니다.

이 USB 동글도 C타입으로 되어 있고, 동봉되어 있는 USB C to A 젠더를 여기다 사용할 것이냐, 충전하는데 사용할 것인가 선택을 해야 되겠군요.

만약 USB 허브가 C타입이 있거나 본체의 거리가 멀지 않아 C를 본체에 꽂을 수 있으면 구성품에 문제가 있진 않아 보입니다.

오디지 맥스웰 전용 소프트웨어

오디지 맥스웰 전용 소프트웨어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받으실 수 있었습니다.

간다하게 설치 후 실행해보면 아래 화면이 나옵니다.

MIX AMP 설정 부분에 Sidetone 같은 경우, 켜서 레벨을 올리면 내 목소리가 그대로 헤드셋으로 들려옵니다.

회의나 내 목소리 크기가 어느 정도인지 측정할 때 사용하는 기능이라 사용하지 않을 것 같네요.

Game과 Chat mix는 사람들 목소리와 게임 소리의 밸런스 입니다. 가운데로 설정해 놓고 사용하시고, 목소리가 더 중요할 때는 Chat 쪽으로 돌리시면 됩니다.

Settings 설정 부분을 보시면, Volume limiter가 켜져 있습니다. 청력을 보호하는 기능이라 저는 이 기능을 꼭 사용합니다.

맥스웰을 구매하시면 헤드셋과 동글 up to date를 두 번 클릭해서 업데이트를 해주고 사용하시길 바랍니다.

모비우스 VS 맥스웰 스펙 음질 비교

모비우스는 약 3년 넘게 사용할 수 있었던 괴물 끝판왕 이었습니다. 100mm 평판형 드라이버를 갖고 있어서 소리와 해상력 모두 엄청나게 좋았죠.

모비우스를 오랫동안 사용했기 때문에 맥스웰과 비교가 가능할 것 같습니다. 아마 이 부분을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을거에요.

모비우스 스펙

스타일: 오버이어, 밀폐형
트렌스듀서 타입: 100mm 평판 자력형
위상 컨트롤: Fazor
마그네틱 타입: 네오디뮴 N50
진동판 타입: 울트라 씬 유니포스
최대 SPL: >120dB
주파수 대역: 10Hz ~ 50kHz
배터리 타입: 리튬 폴리머, 1800mAh
배터리 수명: 약 80시간 이상 재생 @ 80dBA
블루투스: 있음 (의미 없는 블루투스)
유선: USB C, A, 3.5mm 연결

맥스웰 스펙

스타일: 오버이어, 밀폐형
트렌스듀서 타입: 90mm 평판 자력형
위상 컨트롤: Fazor
마그네틱 타입: 네오디뮴 N50
진동판 타입: 울트라 씬 유니포스
최대 SPL: >120dB
주파수 대역: 10Hz ~ 50kHz
배터리 타입: 리튬 폴리머, 1800mAh
고속 충전: USB-C, 5v 1.8 A 최대 – 20분 충전으로 25% 충전 (완충 2시간)
블루투스: 5.3버전
무선: 초저지연

음질 비교

스펙에 있어서는 거의 차이가 없고, 오히려 드라이버 크기가 10mm 줄었네요. 이 때문에 음질 감소 우려가 있었습니다.

실제로 들어보니 역시 오디지는 오디지답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해상력이 장난 아닌 맥스웰!

하지만 제 귀가 모비우스에 익숙해져서 인지, 맥스웰이 모비우스 보다 저음 부분이 빈약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전용 소프트웨어 EQ를 Bass Boost로 설정해줘야 비슷한 저음이 나옵니다. 게이밍 헤드셋들은 인위적인 저음을 내는 경우가 많은데, 오디지는 자연스럽네요.

하지만 맥스웰을 약 5시간 정도 들어본 이후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모비우스는 게이밍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면, 맥스웰은 게임과 음감용으로도 만족스럽네요.

음질 비교 평가

맥스웰은 모비우스의 상위 호환이라고 불러도 될 것 같습니다. 저음 빼고는 해상력, 공간감, 게이밍 소리, 총 소리 등 여러 가지가 맥스웰이 훨씬 더 또렷하게 들렸습니다.

모비우스가 좋지 않다는 건 아니고, 드라이버 크기가 10mm 줄었는데도, 최신 버전이라 그런지 모비우스와 비교해도 약간 더 좋게 느껴지는 느낌이 있습니다.

만약 게이밍 헤드셋으로 오디지 처음 입문하시는 분도, 맥스웰 구매 망설이지 마세요.

모비우스 사용하고 계시는 분들도 업그레이드는 충분하다고 느껴집니다.

주의사항

모비우스의 무게 350g, 맥스웰의 무게 460g 입니다. 사용해본 결과 제가 목이 좀 긴 편인데, 목이 긴 분은 약 1~2시간 연속 착용 후 벗으면, 목 뻐근함이 체감 될 정도입니다.

그래서 목 디스크가 있으시거나 목이 안 좋으신 분은 맥스웰 절대 추천 드리지 않습니다.

하지만 460g 무게가 걱정했던 것에 비해 괜찮게 느껴집니다. 왜냐하면 착용감이 훨씬 더 업그레이드 되어서 무게를 잘 분산해주는 것 같네요.

마치며

오디지 신제품 맥스웰, 음질만 놓고 보면 따라올 게이밍 헤드셋은 없다라는 총평을 내리고 싶습니다.

정말 음향 헤드폰으로 앰프 달고 여러 가지 장비 달아서 게임 하시는 분이 아니라면, 그 어떤 제품을 사도 오디지 소리는 못 따라 갈 것이라 확신합니다.

맥스웰, 목이 튼튼하시다면 강력 추천합니다. (비꼬는 거 아니고 정말입니다)

이상으로 오디지 맥스웰 포스팅을 모두 마치겠습니다.